[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코로나19 증가세에 감염병 등급 4급 전환이 다시 한 번 미뤄졌다.
질병청 관계자는 14일 "지난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6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증가폭은 둔화됐다"며 "환자 발생이 전주 대비 0.8% 증가에 머물러 전주와 거의 평형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전환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한 주간 더 유행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후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방역조치 전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 방역 상황과 향후 일반 의료체계 전환에 대해 의료계와 전문가 의견을 다각적으로 청취 중"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4급 전환으로) 전수감시에서 표본감시로 전환하더라도 효과적으로 유행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며 "양성자 감시, 하수 감시 등 다층 감시체계를 고도화하고 전수감시와 표본감시 사이의 일치도를 확인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가 6주째 증가세를 보이자 지난 9일 예정했던 방역 완화 계획 발표를 연기한 바 있다.
지난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까지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388명으로, 직전주(4만5524명)보다 10.7% 늘어나며 6주째 증가세를 보였다.
1~7일 일별 신규 확진자는 5만6천99명→6만4천155명→5만5천460명→5만4천729명→5만3천119명→4만8천899명→2만255명으로, 지난 2일 6만명선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6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10일(6만19명)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당시는 겨울 재유행이 정점을 지나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던 때였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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