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CJ올리브영이 올해 3월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론칭한 월경주기 관리 서비스 ‘W케어 서비스’가 6개월 만에 1년 치 누적 가입자 목표를 40% 이상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30일 “W케어 서비스를 필두로 국내 ‘펨테크(Femtech)’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여성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상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올리브영은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펨테크를 접목해 선보였다. 월경 주기 관리 서비스부터 주기별 맞춤 상품 추천·구매까지 소비자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펨테크는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여성의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기술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펨테크애널리틱스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펨테크 세계 시장 규모는 12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리브영은 이 같은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여성 건강에 밀접한 상품과 서비스를 ‘W케어’라 통칭해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영이 정의한 W케어는 ‘우리(We)·여성(Woman)·웰니스(Wellness)’의 뜻이 함축됐다. 상품 측면에서는 생리대, 팬티라이너 등 기본적인 위생용품부터 Y존 케어를 위한 청결제, 건강한 성생활을 돕는 각종 용품과 트렁크 팬티 등 여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품들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올해부터 올리브영은 W케어 서비스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월경주기 관리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올리브영 모바일 앱에서 W케어 서비스에 가입하고 월경일을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월경 주기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주기별 증상이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와 맞춤 상품도 추천받을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여성의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관리한다는 것을 목표로, 믿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끊임없이 제안하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라며 “고객이 이를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해 국내 펨테크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