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다이어트로 이름난 대구의 한 의원이 지난해에만 약 2000만 개 이상의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마약류 의약품을 가장 많이 처방한 1차 의료기관은 대구 달서구에 있는 A의원으로 나타났다.
비만, 다이어트 전문 병원인 이 의원은 지난해 3만1000 명의 환자에게 2216만 개의 마약류를 처방했다.
A 의원이 주로 처방한 마약류는 식욕억제제이자 향정신성의약품인 펜타민이다. '나비약'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우며 여러차례 환각 효과로 문제가 된 바 있다.
A 의원의 이례적인 처방에 대구시의사회 차원에서도 A 의원을 방문해 처방이 적절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A의원에 이어 서울 송파구(1390만 개), 서대문구(1339만 개), 종로구(1325만 개), 충남 보령시(1288만 개)에 있는 의료기관 순으로 마약류를 많이 처방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마약류 처방을 받은 환자는 30대 남성 B 씨로, 병원 한 곳에서 245차례에 걸쳐 총 18만2000개의 마약류를 처방받았다. 이어 60대 남성 C 씨는 15만9000 개, 30대 남성 D 씨는 4만5000 개의 마약류 처방을 받았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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