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풍기인삼축제,무섬외나무다리 축제,영주장날 농특산물 대축제등 행사 다양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아침 저녁 갑자기 낮아진 기온에 어깨마저 움츠러들어 옷깃을 여미게 만든다.
하루가 다르게 무르익는 가을, 높아진 하늘만큼 여유로운 마음이 있다면 이 가을 영주로 떠나보자.
가을의 한폭판에 들어선 10월, 경북 영주에는 축제의 도가니에 빠졌다. 영주풍기인삼축제,‘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 2023경북 전통음식축제. 영주장날 농특산물 대축제까지 주제도 다양한 축제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어 영주의 가을은 지루할 겨를이 없다. 가을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다면 10월 영주의 축제에 주목하자.
△영주풍기인삼축제
국내 최대 인삼생산지인 영주에서 오는7일부터 15일가지‘ 2023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26번째를 맞이한 풍기인삼축제는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행사가 가득해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여러모로 제격이다.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 일원에서 열리는 풍기인삼축제는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지역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한 다채로운 특별행사와 공연,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축제 첫날 고을의 번영과 인삼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이색 볼거리인 풍기군수 주세붕 행차행렬이 펼쳐져 퍼레이드를 구경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주세붕은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인삼재배를 시작한 장본인으로, 영주에서는 주세붕 선생을 기리며 500년이 넘는 풍기인삼의 재배역사를 이어 인삼씨앗을 심는 등 뜻깊은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더해 풍기인삼 대제와 전국우량인삼선발대회와 인삼깎기 경연대회, 소백산 영주풍기인삼가요제, 마당놀이 덴동어미전 등 공연이 마련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전시·체험 행사로는 선비정신 홍보 및 체험,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요리 전시 및 체험, 인삼 경매 등이 있다. 축제장에는 음악과 춤이 곁들여져서 흥을 돋우고, 인삼체험과 인삼을 통째 튀겨낸 인삼튀김, 인삼을 넣은 도넛, 인삼정과, 인삼차, 인삼으로 만든 다양한 웰빙 인삼요리 무료시식 등 다양한 인삼요리까지 합세해 관광객의 입맛까지 붙잡을 계획이다.
△무섬외나무다리 축제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휘감아 도는 육지 속의 섬, ‘영주시 문수면 무섬마을 일원에서‘2023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오는7·8일 양일간 열린다.
영주의 대표 지역 콘텐츠 축제이자 경상북도가 선정한 미색축제인 무섬외나무다리축제는 무섬마을 주민의 일생과 전통역사문화 그리고 무섬마을 특유의 고즈넉하고 잔잔한 분위기를 잘 반영하고 있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간과 사람이 만나는 그곳,무섬마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외나무다리에 얽힌 애환을 기리며 무섬마을에서 태어나 죽을 때까지의 과정을 외나무다리와 함께 보여준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100선'에 선정된 무섬외나무리다리를 배경으로 뭍과 섬을 잇는무섬외나무다리 퍼포먼스&전통혼례 재연,전통상여행렬 재연을 무섬마을 주민과 현장을 방문한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무섬마을만의 자연경관과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무섬마을 바라보며’를 운영하며,방문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외나무다리 건너편 버드나무 숲에 힐링공간을 마련했다.
또,관광객들이 무섬마을 안팎을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도록 주민이 직접 관광객을 맞이해 무섬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무섬이 살아있다With스탬프 투어’와 무섬마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나의 무섬 이야기’라는 사진 전시회도 선보인다.
△경북전통음식축제 2023경북 전통음식축제'가 경북 영주시 순흥면 선비세상에서 오는7일부터 이틀간 펼쳐진다.
전통과 현대가 음식을 통해 연결된다는 주제를 가진 이번 축제는 테마별 경북의 전통음식과 지역의 향토음식은 물론, 퓨전음식도 함께 전시하고 시식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종가음식을 기반으로 한 ‘경북한상’. 옛 조리서를 바탕으로 한 ‘전통한상’, 퓨전음식 ‘상상한상’으로 구성된 전시관과 다양한 음식 체험관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 전문 셰프인 신효섭 씨와 함께하는 전통 음식 이야기 토크 콘서트,건강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쿠킹 클래스도 운영된다.
경품 이벤트,하늘여행 열기구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한다.
. △ 영주장날 농특산물 대축제
은행나무가 한창 물들어 아름다움을 뽐 낼 무렵 저녁예불시간에 석양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부석사에서 영주 사과축제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올해는 사과뿐만 아니라 전국 최고의 일조량과 소백산의 깊은 맛을 품은 영주 농특산물이 한자리에 모인다. 영주장날 농특산물 대축제에서는 우수한 농특산물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는 27~29일 까지 문정둔치 일원과 부석사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장이 영주 시내는 물론 부석사까지 이어지는 만큼 천년고찰 부석사에서 시작해 소백산 국립공원, 희방폭포, 죽계구곡,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과 선비문화의 보고인 선비촌 등 다양한 관광지도 함께 즐겨보자. 박남서 영주시장은 “방안에서 보내기에 가을은 너무 아쉬운 계절이다”며“가을 축제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을 맞아 지금이 아니면 즐길 수 없는 영주의 축제 현장에서 일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가시라”고 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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