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줄타기를 해야했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고뇌도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 갑자기 쓰러진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삼성그룹을 이끄는 이재용 부회장은 중국의 IT 대 공습에 그룹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극심한 내홍에 휩쓸리며 임영록 회장 등 경영진 대다수가 불명예 퇴장하는 불상사를 겪었다.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태는 오너가의 일탈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중국의 최고 권력자로 우뚝선 시진핑은 강력한 부패와의 전쟁으로 집권 첫 해를 시작했다. 아베 일본 총리의 우경화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로 귀화해 금매달을 딴 안현수 선수의 이야기도 파벌과 학연이라는 구태가 여전한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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