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반기 총 2922억원 발행
229개 중소·벤처에 자금공급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이 올해 두번째 P-CBO(신규발행 채권담보부증권) 972억원을 발행했다. 올 상반기 1075억에 이은 두번째 발행인데, 기존 회사채 차환자금 875억원까지 합치면 총 2922억원에 달한다.
P-CBO는 중소·벤처기업의 회사채를 기초로 발행되는 자산유동화증권. 기보의 보증을 통해 회사채 등급을 초우량(AAA)으로 높여 자본시장에 매각,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낮은 금리로 조달할 수 있게 한다. 고금리, 불경기 때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저신용 중소기업들의 자금확보를 돕는다.
기보는 올해 2회에 걸쳐 신규자금 2047억원 및 기존 회사채 차환자금 875억원 등 총 2922억원을 229개 사에 지원했다. 신규지원 기준 기업당 최소 3억원부터 최대 70억원까지 평균 16억원꼴이다.
기보 측은 “전체 신규 발행액의 75% 이상을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기업과 벤처·이노비즈에 지원했다. 이를 통해 미래기술·산업주도권 선점, 기술혁신 분야 정책적 지원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기보는 또 2011년 유동화회사보증 도입 이후 최초로 창투사에 대한 P-CBO 지원제도를 마련해 신규 지원했다. 이는 펀드결성 활성화, 벤처투자 확대 등 간접지원 효과도 기대된다.
내년에도 중소·벤처기업 자금난이 예상되는 만큼 기보는 P-CBO 발행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P-CBO는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한다. 자금조달수단 다양화와 장기유동성 지원을 위해 P-CBO 발행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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