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CES 참석여부 관심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의혹 사건’ 혐의로 삼성전자로부터 피소를 당한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 사장이 세계가전박람회(CES) 개막이전 재차 검찰 조사를 받는다. 조 사장의 CES 참석이 급한 LG전자로서는 조 사장의 출국 금지 해제를 위해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주형)는 조 사장을 ‘2015 CES’ 개막 전에 재소환해 조사한다고 2일 밝혔다. 2015 CES는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막된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12월 30일 조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5시간 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으나 조사 분량이 많아 다시 소환키로 하고 내주 초께 조 사장을 재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LG전자는 검찰의 출국금지 조치와 관련, 조 사장이 2015 CES 참석 이후 검찰에 출석하겠다며 출금금지 해제를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LG전자와 조사장은 입장을 바꿔 검찰 조사에 적극 임하기로 한 바 있다. 검찰도 기업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조 사장이 다시 출석할 가능성이 크다.

검찰 관계자는 “재소환해 조사를 진행한 후 결과를 보고 출국금지를 해제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 있는 한 매장에 진열된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도어 연결부를 조 사장 등 임원진이 고의로 파손했다고 주장하며 재물손괴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이들을 고소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통상적인 수준의 사용 환경 테스트였다”며 지난달 삼성전자를 증거위조ㆍ명예훼손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태형 기자/


test100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