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2%증가 2210건 적발·압수…총기 소지 일상화 단면 보여줘
미국 공항에서 총기를 소지한 채 비행기에 탑승하려다는 승객이 급증하면서 지난해만 무려 2200여건의 총기소지를 적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공항 보안검색 과정에서 비행기 탑승객들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돼 현장에서 압수된 건수는 총 2210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의 1813건보다 21.9% 많은 것인 동시에 역대 최고치다.
미 교통안전국(TSA)은 2005년 660건에 그쳤던 공항 내 총기소지 적발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공항별로 보면 총기 규제가 느슨한 텍사스 주의 여러 공항이 상위에 올랐다.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이 1위, 휴스턴의 조지 부시 국제공항과 윌리엄 P. 호비 공항이 각각 4위와 6위를 기록했다. 댈러스 러브 필드 공항도 11위에 랭크됐다.
항공보안 전문가인 제프 프라이스는 “많은 사람이 휴대전화나 자동차 열쇠처럼 평소에도 총기를 컴퓨터 가방 등에 넣고 다닌다”면서 “그렇다 보니 공항에서도 보안검색 직전까지 상당수가 총기 소지 자체를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TSA는 보안검색 과정에서 총기 이외에 전기 충격기나 지팡이 칼, 비활성 수류탄 등도 일부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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