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기니 등…서아프리카 3國 사망자 8000명 넘어 외신들 “감염자수 총 2만656명” 보도…국제의료진 희생·노력 결실
에볼라바이러스 종식 선언은 언제…’
에볼라바이러스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발병국인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기니 등 서아프리카 3개국 에볼라 사망자는 8000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발병 초기 사망률이 최대 90%에 이르렀던 것과는 달리 현재 사망률은 39%대로 낮아져 국제 의료진들의 희생과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5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3개국의 에볼라 사망자 수가 815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 여러 외신들이 전했다. 감염자 수는 총 2만656명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사망자는 라이베리아가 가장 많은 3471명(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에볼라에 감염된 사람은 8115명이었다.
시에라리온은 전 세계에서 감염자 수가 가장 많았다. 에볼라로 고통받는 이들은 무려 9772명(3일 기준)으로 1만 명을 바라보고 있었으며, 사망자 역시 2915명으로 3000명을 앞두고 있었다.
에볼라 최초 발병국인 기니는 서아프리카 3개국 중 상황이 가장 나았다. 사망자 수는 1767명, 감염자 수는 2769명이었다. 서아프리카 3개국 이외 다른국가에서는 지금까지 말리에서 6명이 숨졌고, 나이지리아에선 8명이, 미국에선 1명이 사망했다.
스페인과 세네갈은 각각 1건의 발병 사례 외엔 숨진 이가 없다. 이들 국가들은 모두 에볼라 종식을 선언했다.
지난 2013년 12월 처음 발생해 발병 초기 최대 90%에 이르렀던 사망률은 현재 39% 수준으로 낮아져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의료진들에 대한 에볼라의 위협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최근 영국에선 처음으로 의료진이 에볼라에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시에라리온에서 의료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여성 간호사 폴린 캐퍼키는 귀국한 지 하루 만에 에볼라 감염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한때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병세가 악화되기도 했다. 제러미 헌트 영국 보건장관은 5일 “격리시설에서 치료 중인 캐퍼키의 상태가 여전히 위중하지만 안정을 찾았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방송은 전했다.
미국에서도 지난 4일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의료진 1명이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네브래스카 대학 메디컬 센터에 입원했다. 그는 양성 판정을 받지는 않았으나 상태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국내 의료진 1명도 에볼라 노출 우려가 제기돼 독일로 후송됐으나 음성판정을 받았다.
WHO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금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한 의료진은 총 382명이었으며 에볼라에 노출돼 감염된 의료진의 수는 678명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문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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