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범죄예방 인프라확충과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일반주택지역을 공동주택 수준의 범죄율을 달성하고자 ‘일반주택지역 범죄제로화 사업’을 추진해 화제다.
구는 우선, 지난해 6월 상계2동과 공릉1동 일부 지역 등 2개 구역을 시범 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어 7월말에는 노원경찰서, 한국셉테드 학회 등 유관기관과 ‘일반주택지역의 범죄제로화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같은해 9월 시범지역의 주민설명회 개최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공감대를 얻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 구는 약 3개월 동안 범죄예방 인프라구축과 담장도색 등 마을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상계2동의 경우 기존 4대에 불과했던 CCTV를 1억421만원의 예산을 들여 17대 추가 구축했다.
구는 CCTV 확충에 따른 인권보호와 개인정보관리 대책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개인정보보호법’과 ‘노원구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 및 도시통합관제센터운영 조례’에서 정한 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촬영범위와 목적, 관리책임자 등을 안내하는 안내판을 부착하는 것은 물론, 영상정보를 보호하고 유출을 금지하는 내용의 통합관제요원의 교육도 실시했다.
아울러 낡고 어두운 담장 18개소(32면)에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도색을 실시해 밝은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구는 가스관을 활용한 주택 침입방지를 위해 3층 이상 다세대ㆍ다가구ㆍ연립 등 주거밀집 건물 28개소에 부식방지용 스테인레스 재질의 ‘가시형’ 가스관 방범 덮개도 설치해 범죄를 예방토록 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지난 해 각종 사건ㆍ사고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는데, 특히 범죄에 취약한 일반주택지역에 대한 안전 거버넌스를 구축해 이들 지역의 범죄율을 공동주택 수준으로 낮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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