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현대건축에 큰 영향을 준 오스트리아의 건축가 아돌프 로스의 건축 에세이 ‘아돌프 로스의 건축예술’이 출간됐다.
이 책은 로스의 수많은 건축 에세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글들을 가려 실은 고전이다. 로스는 19세기 말 “장식은 범죄”라고 주장하며 “장식이 아닌 고전주의의 합목적성에서 근대건축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같은 주장은 수많은 근대 건축가들에게 영감을 줬다. 로스는 시멘트로 석조 건물을 모방하거나, 벽지로 실크를 모방하는 행위로는 진정한 예술에 다가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벽지가 종이임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100여 년 전 로스의 주장은 대리석처럼 보이는 합성수지 싱크대와 인조 합판으로 원목 문양을 흉내 낸 천정 마감이 유행하는 현재에도 유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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