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짤 속 ‘칼 든 강아지’ 주인 등판…“갑자기 슈퍼스타 됐다”
배우 한소희가 환승연애 논란에 반박하며 올린 글. 칼을 든 강아지를 배경으로 사용했다.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배우 한소희가 자신에게 불거진 환승연애 의혹을 부인하는 글을 올리며 사용한 사진 속 강아지가 뜻밖의 화제가 됐다.

사진 속 강아지 주인 A씨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우리집 강아지가 갑자기 슈스가 됐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A씨가 키우고 있는 반려견의 이름은 ‘강쇠’로 2009년 입양했다고 한다.

A씨는 영상에서 한소희가 사용한 칼 든 강아지 사진을 첨부한 뒤 “강쇠가 안 나오는 곳이 없었다”며 “사진이 퍼져서 얼떨결에 인터뷰까지 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쇠도 몰랐던 팬들이 여럿 존재했다. 심지어 아파트 주민도 (메신저를 통해) 만났다”고 했다.

‘칼 든 강아지 사진’은 실제로 온순한 강쇠에게 역설적으로 잘 어울릴 것 같아 장난감 칼을 쥐여주면서 탄생한 것이라고 A씨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는 강쇠를 입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A씨는 강쇠와 찍은 영상을 공유하며 “이번 기회로 강쇠와의 시간을 돌아봤는데 행복이 사소한 것에서 온다는 걸 깨달았다. 언젠간 반드시 헤어져야 하지만 그 끝까지 함께하자. 우리 좀만 더 오래 같이 살자”고 했다.

해당 영상은 올라온 지 하루 만에조회수가 4만회를 넘기는 등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한편 강쇠 사진은 앞서 지난 15일 한소희가 배우 류준열과 하와이에서 목격되며 열애설 보도가 나온 직후 환승연애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사용됐다.

당시 한소희는 해당 사진과 함께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습니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