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트로이트=신동윤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수입차 점유율이 급등하고 있는 내수시장 상황 속에 현대차가 비상상황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12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5 북미국제오토쇼(NAIAS)’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 대해 어느 때보다 더 긴장하고 신경 많이 쓰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비상상황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현대차의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현대ㆍ기아차의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69.2%로 지난 1998년 현대차가 기아차를 인수ㆍ합병한 이후 처음으로 70% 밑으로 떨어졌다.

이어, 정 부회장은 ‘안티 현대차’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소비자들의 생각은 다양하기 마련이며 우리가 기본적으로 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소비자의 작은 이야기라도 듣고 바로 시정하는 마인드를 직원들이 가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