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우 인턴기자] 헤라클레스 심정수가 엘지 캠프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심정수의 근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심정수는 90년대 후반과 00년대 초반 한국 프로야구를 호령하던 대표적인 ‘거포’다.
1994년 고졸 신인으로 OB 베어스에 입단한 심정수는, 우즈 김동주와 함께 ‘우동수 트리오’로 활약한다.
두산의 전신인 OB가 우승을 한 1995년엔 0.282의 타율에 21홈런으로 홈런 4위를 기록하며 베어스의 우승을 견인한다.
이후 심정수는 두산의 중심타선에 배치되며 1999년엔 110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선수협 파동으로 2001년 현대로 트레이드된 심정수는 두산에서의 좋은 모습을 현대에서도 이어간다.
현대 유니콘스 시절은 심정수의 전성기로 2002년 46홈런, 2003년 53홈런을 쏘아대며,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과 홈런대결을 펼치기도 한다.
또한 우익수로 강견의 면모를 보여주는 가운데, 매년 15개 이상의 아치를 쏘아올리며 2003년과 2004년 현대 유니콘스의 우승을 견인한다.
2004시즌 후 심정수는 FA를 선언, 4년간 60억 원의 조건으로 삼성 라이온스로 이적한다. 이는 2013년 강민호의 갱신 이전까지 FA 야수 최고액으로 기록된 금액이다.
거액을 보장받으며 이적한 심정수지만, 삼성에서는 고질적인 무릎부상에 시달리며 두산과 현대에서의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한다.
2005년에 28홈런, 87타점에 0.275타율, 2007년엔 31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르지만 이승엽과 경쟁했던 시절의 위압감은 남아있지 않았고 심정수는 팬들에 ‘먹튀’의 오명을 쓰게 된다.
2007년 무릎 부상으로 은퇴한 심정수, 이후 그는 가족이 함께 샌디에고로 넘어가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례 입학이 아니라, 샌디애고 주립대 부설 어학원에서 수학한 후 토플 시험에 응시해 정상적인 절차로 대학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금은 대학에서 공부중이다.
한편 심정수는 2009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학에서 스포츠매니지먼트를 공부할 계획입니다. 5~6년 잡고 그후엔 기회를 잡는다면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2년 정도 연수를 받고 싶습니다. 그후엔 한국에 돌아갈 수도 있을텐데, 여러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한 바 있다.
이날 심정수가 LG트윈스 캠프가 있는 글렌데일까지 찾아 온 이유는 현재 미국에서 야구하고 있는 아들의 야구경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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