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기숙사 등 화재예방ㆍ안전 특별점검 급식시설ㆍ축대 등 학교 내외 취약지도 살펴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지난해 2월 10명의 안타까운 목숨을 앗아간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 사고. 불과 4일 전 경주시의 폭설 주의 요청을 제대로 듣지 않고 안전 진단을 소홀히 해 2층 강당 천장이 폭설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인재(人災)였다. 사고 당시 부산외대는 총학생회 단독으로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 같은 안전사고와 겨울철 일어나기 쉬운 각종 화재 예방 차원에서 교육부는 신학기를 맞아 교육 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교육부는 겨울방학에 사용 중인 기숙사와 기숙 학원 등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화재예방 특별 점검을 한다. 대상은 지난해 11∼12월 진행된 1차 동절기 안전 점검에서 취약한 것으로 확인된 학교 기숙사 47개 동(棟)(총 1847개 동 중)과 전국 모든 기숙 학원 53곳이다.
또 각 대학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운영 실태를 파악한 뒤 학기 시작 전까지 안전 지도도 병행한다. 교육부는 마우나오션리조트 사고 이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외부나 총학생회 측이 아닌 대학 측 주관으로 실시하도록 지침을 시달한 바 있다.
아울러 개학을 앞두고 방학 기간 사용되지 않은 급식 시설의 안전 점검도 실시된다. 올 겨울에 유행했고,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 등의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 특히 학교 주변 유해 환경에 대해서는 시ㆍ도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경찰서의 합동 단속이 오는 2월 말까지 진행된다.
교육부는 오는 3월 말까지 해빙기에 무너지기 쉬운 학교 내외 축대, 옹벽, 절개지 등 취약 시설도 점검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 점검은 교육 안전을 책임지는 전담 부서로서 최근 신설된 교육안전정보국의 주관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교육부의 교육 안전 총괄 체제가 마련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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