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보상금 3.5% 인상…안중근의사 유해 지하탐지 추진

국가보훈처는 19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분단 70년 마감에 기여하는 ‘명예로운 보훈’을 주제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했다.

박승훈 보훈처장은 “명예로운 보훈의 비전과 목표를 분단 70년 마감을 위한 통일기반 구축에 두겠다”며 “북한보다 월등한 경제력과 강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정부정책에 대해 국민의 하나된 마음이 애국심 함양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훈처는 우선 국가를 위한 공헌에 부응하는 예우 강화 차원에서 국가유공자의 생활보장을 위해 보상금을 사회지표보다 높은 수준으로 인상하고 특별한 희생에 대해서는 추가 보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가유공자 보상금은 3.5% 인상된다. 독립유공자는 훈격에 따라 월 97만3000원에서 490만8000원, 국가유공자는 상이등급에 따라 월 38만4000원에서 251만4000원까지 보상금을 지급받게 된다.

또 독거·복합질환 등으로 생활이 불편한 고령의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가사·간병을 강화하기 위해 보훈복지인력 243명을 증원하고 남양주보훈요양원을 오는 2월 개원하기로 했다.

특히 명예로운 보훈업무를 통한 애국심 함양 차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를 시행하기로 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각 지역과 학교 출신의 자랑스런 호국인물에 대한 자부심을 생활 속에서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지자체에서 둘레길이나 공원 등 근린시설을 조성할 때 호국영웅의 이름을 붙이고 지역 호국영웅 조형물 건립 공간 등을 확보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과 관련된 새로운 증언이 나옴에 따라 올해중으로 지하탐지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19일 보훈처 업무보고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옛 뤼순 감옥 묘지에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증언을 확인하기 위해 이 지역에 지표투과레이더(GPR) 조사를 할 수 있도록 중국측에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신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