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의 중소기업 지원 상품인 ‘중소Plus+ 단체보험’이 인기다.
3일 K-sure에 따르면 올해 초 중소기업 전담부서를 ‘중소ㆍ중견기업본부’로 확대 재편한 직후 새롭게 내놓은 수출기업 지원책인 ‘중소Plus+ 단체보험’에 지난달까지 29개의 가입 단체가 몰려, 이를 통해 무역보험의 혜택을 얻고 있는 중소기업이 3700개사를 돌파했다.
특히 영세 중소기업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 단체보험은 여러 수출중소기업을 대신해 수출유관기관, 지자체 등 단체가 무역보험을 가입하고 보험료 비용도 부담해, 개별 중소기업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최대 미화 10만달러까지 떼인 수출대금을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다.
지난 4월 코트라(Kotra)가 최초로 단체보험에 가입해 430개 관련 중소기업이 1년 동안 5만 달러 이내에서 별도 보험료 부담 없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보장받고 있고, 제주도청도 전국 지자체들 가운데 최초로 단체보험에 가입, 농수산물 수출에 특화된 제주 22개 수출기업들의 대금 미회수위험을 덜어 주고 있다.
산업단지 중에서는 오창과학산업단지공단이, 금융기관 가운데는 지난 7월 외환은행이 최초로 2000개 이상의 거래기업을 대상으로 단체보험에 가입했다. 그 외에도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동서발전, 무역협회, 상공회의소, 경기도청, 경남도청 등 다양한 기관과 지자체가 단체보험에 가입했다. 기업은행 전북도청 등은 가입을 협의중이다.
일단 단체보험에 가입하면 중소기업이라도 대금미회수 위험에 대한 아무런 걱정 없이 공격적인 수출이 가능해져 수출증가 효과가 나타난다. 예를 들어 수입자와 매년 5회 거래를 하는 수출기업이 단체보험을 믿고 수출금액을 5만 달러로 늘린다면 연간 25만 달러의 수출증가 효과가 나타난다. 단체보험에 가입한 기업 3700개를 대입하면 전체 수출증가 효과는 9억 2500만 달러에 달한다.
단체보험 도입 등 K-sure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은 지난 10월 기준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한 27조7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K-sure는 향후에도 수출초보기업에게 안전한 수출기회를 제공해 이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무역보험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계륭 K-sure 사장은 “K-sure는 중소기업이 수출거래에서 발생하는 리스크에 대한 고민을 접고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과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수출초보기업 지원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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