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3차원(3D) 프린터로 만든 플라스틱 총기에 대한 논란이 이는 가운데 하원이 이를 규제하는 법을 연장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비탐지 무기 제한법’(Undetectable Firearms Act)을 10년간 연장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지난 1998년 제정된 이 법은 금속탐지기가 감지할 수 없는 양의 금속을 포함한 무기의 제조, 유통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이후 2차례 연장됐으나 소멸시효(선셋) 규정에 따라 오는 9일 효력이 중단된다.
이 법이 만들어질 당시에는 플라스틱 총기가 이론상으로만 가능했지만 최근 3D프린터로 총기 부품을 제작하는 게 현실화하면서 법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 총기 규제론자들은 플라스틱 총기 등에 대한 영구적인 규제를 주장하지만 시한이 임박하면서 민주당은 공화당이 제안한 10년 연장안을 받아들였다.
상원도 추수감사절 휴회를 마치고 9일 복귀하자마자 이 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법안이 하원 원안대로 상원을 통과해 같은 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면 법적 공백 없이 다음 날부터 규제가 적용된다.
미국총기협회(NRA)를 비롯한 총기 규제 반대론자들도 규제 수위가 높아지는 것은 반대하지만 연장안은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총기소유자협회(GOA)는 법이 연장되더라도 범죄자들이 3D 프린터로 플라스틱 총기를 만드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며 규제가 아닌 다른 방식의 접근을 촉구했다.
김현경 기자/
pink@heraldcorp.com
![86세 사미자, “단어 잘 안 떠올라” 치매 일까?…치매와 건망증 차이는 [그들의 건강美학]](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8/news-p.v1.20260908.d06bc010b97e4720abe8ba08bd68428e_T1.jpg?type=h&h=240)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