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T융합 등 4개분야 선정 47개 과제 228억여원 투입
수요연계형 전략적 R&D 지원 핵심기술 상용화 가능성 제고
신기술로 세계시장 선점 기대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 박차
정부는 2014년 예산을 통해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을 구체화했다. 정보통신 분야의 IT분야 핵심 잠재 기술력 확보 및 IT융합 신시장 창출을 통해 IT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가 R&D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IT 분야 중소기업들의 단독 기술개발 역량을 제고하고 이를 통한 성공경험 창출을 지원하고자 하는 중소기업 지원 중심의 전략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원분야는 IT유망, IT융합, IT융합부품, 정보보안 등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IT분야는 국제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분야로 우리나라 수출 및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하는 핵심 산업 분야로 꼽힌다. IT융합은 부품산업과 함께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서비스 산업에서의 신산업 창출로 이어지는 창조경제의 핵심분야로서 전략적 육성의 필요성이 바탕이 됐다. 정보보안산업은 국가안보 및 국민생활 안전과 직결되는 공익 성격의 특수산업이지만 국내 최대 기업인 안철수연구소 매출액은 720억원으로 시만텍(2조5천억원)의 3.5%에 불과할 만큼 국내 기업의 영세성을 감안했다.
총 47개 과제에 228억여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는 멀티미디어 기기 무선전송 부품 및 기기, 선박 및 해상용 디지털 무선통신 기기, 유무선 트래픽 관리를 위한 DPI 장비 개발 등 ‘IT유망 기술개발’과 농업용 면세유 관리시스템, 지진재해 대비 건물 진동 모니터링 시스템, USN기반 유류 감시센서 및 관리시스템 등 기술개발, 스마트 CCTR 협업시스템 개발 등 ‘IT융합기술개발’이 포함된다. 그밖에 VoLTE 서비스 보호를 위한 보안시스템 개발과 홈네트워크, 정보가전, 차세대컴퓨팅, 이동통신 등 미래 IT유망 분야 기기, 부품, SW 상용화 기술개발, 헬스케어·웰니스 IT, 먹거리 유통관리, 위해인자 센싱기술 등이 추가됐다.
사업의 기본방향은 신성장동력, IT융합 등 미래유망분야의 우수기술 개발을 중점 지원하고, 핵심원천 R&D와 연계한 IT산업분야 사업화 기술개발 지원 및 산업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IT중소기업 유망분야를 발굴하고 수요연계형 기술개발 등 전략적 R&D 지원으로 핵심기술의 상용화 가능성 제고하고 지식정보보안 분야의 신규 우수기술, 융합신산업 보안 등의 기술트렌드와 산업체 수요에 부합하는 상용화기술의 개발을 지원한다.
정부는 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기술적, 경제적 성과 제고 및 사업의 효율성 극대화하기 위해 단기, 소규모 지원방식(1~2년 3-4억 규모)을 지양하고 중기, 중대형 과제(2~3년간 총 20억 내외)를 세워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시장성과 사업성이 큰 과제 발굴을 통한 지정공모 형태로 지원하고 사업화 등 성과제고를 위해 PD(Program Director) 등을 사업관리에 적극 활용한다. 또, 글로벌화 전략과 사업화 시나리오 등이 명확한 사업모델을 동반한 과제를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계속사업으로서 지난해 예산집행에 따른 사업성과로는 IT유망, IT융합, 정보보안 등의 분야에서 IT중소기업의 매출ㆍ수출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콘텔라는 LTE-WiFi Dual Mode 초소형 기지국 개발에 성공, 국내 이통사에 5000대(40억원 상당)를 판매하고 일본 통신사 추가 판매 예정이다. ㈜파나진은 PNA클램프 돌연변이 검출키트를 개발, 향후 5년간 2280만달러 규모의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지경부(현 산업통상자원부)의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워터월시스템즈는 데이터유출방지시스템을 개발해 국내시장에서 21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를 발판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60억원 추가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기가레인은 안테나 가변정합 반도체를 개발, 삼성전자 휴대폰에 적용해 약 100만달러 상당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을 통한 정부의 기대는 명확하다. IT유망·융합·정보보안·IT부품분야 중소기업을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국가 경쟁력 제고와 신규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IT 중소ㆍ중견기업의 글로벌 기술경쟁력 향상과 기술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하는 것이다.
특히 매출액 및 특허 실적의 지속적인 상승과 더불어 신제품 수출액 실적으로 볼 때,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고 R&D를 통해 IT유망산업과 IT융합산업의 신시장을 선점할 수 기회에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IT융합산업의 R&D 지원을 통해 주력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전망에 따르면 세계 IT융합시장은 연평균 11.8% 수준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국내 IT 융합시장은 더 높은 13% 성장이 전망된다. 기존의 자동차, 조선, 건설, 섬유, 기계, 의료, 국방, 에너지, 조명, 로봇 등 주력산업과 융합되어 타 산업의 제품ㆍ서비스 및 공정을 혁신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정환 기자/
simdy121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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