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영화 ‘오래된 인력거’ ‘시바, 인생을 던져’ 등을 연출한 이성규 감독이 13일 간암 투병 중 사망했다. 향년 50세.

이성규 감독의 지인 김호섭 씨는 이날 오전 이성규 감독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전 2시 20분 우리들의 사랑하는 똠방 이성규 감독은 더 좋은 세상으로 길을 떠났다”고 밝혔다.

고인은 다큐멘터리 ‘시바, 인생을 던져’ 후반 작업을 하던 중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상태가 악화돼 지난 6일 춘천의 한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이성규 감독의 사망 소식에 문화계 인사들과 누리꾼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성규 감독님, 명복을 빈다”는 글을 남겼고, 소설가 이외수도 “대한민국은 또 한 명의 거룩한 영화감독을 잃어버렸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 이성규 감독의 장례식은 한국독립PD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강원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5일 오전 8시다.

한편 고 이성규 감독의 다큐멘터리 ‘오래된 인력거’는 1999년부터 찍기 시작해 2009년 완성, 2012년에서야 한국 극장에서 상영돼 화제를 모았다. 프로듀서를 맡은 다큐 ‘오백년의 약속’은 2013년 EBS 국제다큐영화제에서 시청자관객상을 받기도 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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