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 가스 에너지 소비 급증 고단열 창호 등 관심 집중

KCC 복합기능 창호제품 출시 진공단열재 ‘V - Pac’도 새바람

“새는 에너지를 잡아라.”

최근 한파가 본격화하면서 전기ㆍ가스 등 에너지 소비량이 급증하자 ‘고효율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건물의 열손실은 창호와 유리에서 40% 발생하며, 20%는 벽의 단열 성능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창호와 단열재를 쓰느냐가 가정의 에너지비용을 좌우하게 된다. 건축자재기업 KCC(대표 정몽익)는 ‘고효율ㆍ저에너지 주택’을 표방하며 잇달아 고단열 제품들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회사는 이미 2010년 ‘건축환경연구센터’를 설립, 고효율ㆍ저에너지 기술의 건축자재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건설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고효율 건축자재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 ‘진공단열재 V-Pac’ 등을 내놨다.

특히 창호에 있어 KCC는 ‘3 TOP 시스템’으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창호의 3가지 핵심 구성요소인 창틀ㆍ유리ㆍ실란트(밀봉재)를 직접 생산ㆍ공급해 KCC가 검증한 가공업체를 통해 시공하는 시스템이다. 창호 전체의 단열성ㆍ수밀성ㆍ방음성을 극대화시키는 자사 핵심 기술이 접목됐다는 설명이다. 이 덕분에 KCC는 한국표준협회 주관 ‘한국사용품질지수(KS-QEI)’ 창세트 부문에서 2009년, 2010년에 이어 2013년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선보인 ‘고효율 슬라이딩 창호’는 슬라이딩창과 시스템창의 기능을 복합한 게 특징. 단창이면서도 이중창에서 보이는 중첩 현상에 따른 시야감 부족을 해결해줄 뿐만 아니라 기능성 유리를 포함한 50㎜ 3중 유리를 적용하고 창틀과 창짝의 밀착을 극대화해주는 특수 하드웨어를 통해 기밀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탁월한 에너지 절감 기능을 나타낸다고 KCC 측은 설명했다.

KCC가 고효율 건축자재를 잇달아 선보이며 건설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사진은 고단열
성능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줄인 ‘슬라이딩 창호’.
KCC가 고효율 건축자재를 잇달아 선보이며 건설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사진은 고단열 성능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줄인 ‘슬라이딩 창호’.

고효율ㆍ저에너지 주택을 위한 두 번째 건축자재는 ‘고효율 보온단열재’다. 보다 쾌적하면서 따뜻한 겨울을 위해서는 외부의 냉기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우수한 보온단열재가 벽면에 적용돼야 한다.

KCC의 ‘글래스울 로이(Glass Wool Low-E)’는 우수한 단열 성능과 함께 에너지 절감, 친환경성ㆍ안전성ㆍ내구성을 고루 갖춘 단열재로 건설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자체 개발한 세(細)섬유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의 글래스울보다 두께는 10% 이상 줄이고 단열 성능은 10% 이상 향상시켰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KCC는 최근 진공단열재인 ‘브이팩(V-Pac)’으로 단열재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진공단열재는 알루미늄 외피재에 글래스울 심재를 적용 후 내부를 진공 상태로 처리한 것으로, 고효율ㆍ고성능으로 단열 성능을 발휘하는 차세대 단열재다.

브이팩은 고효율의 단열 성능으로 벽체의 단열 두께를 감소시켜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어 건축물 외에도 냉장고ㆍ냉동고ㆍ자동차ㆍ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기존 유기단열재 대비 5배, 무기단열재 대비 10배가량의 단열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CC 관계자는 19일 “고효율 건축자재 생산을 통해 그린홈 등 정책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며 “향후 ‘제로(0)에너지 건축자재’ 개발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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