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17일 “정부 입장에서 다시 한번 철도 민영화는 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철도공사 노조는 파업원인을 KTX 민영화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이 민영화가 아님을 국회에서 분명히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번 파업으로 국민안전이 위협받는 것은 물론 화물 운송이 지연돼 산업현장에도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명분 없는 파업이 계속될 경우 국가경제에 지대한 피해를 주고 국민의 지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이어 “철도노조는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신속히 본업에 복귀해 국민의 신뢰와 박수를 받을 수 있길 촉구한다”며 “정부는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장성택 사형 집행과 관련해 정 총리는 “반인륜적 행위로 북한 체제의 불안정한 상황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북한이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 대남 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국방과 치안부서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확고하고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특히 “대규모 사이버 공격에 대비, 관련기관은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갖추라”며 “금융권 등 민간부문과 긴밀한 정보공유와 협력을 통해 북한의 공격 가능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새해 예산안 처리와 관련 정 총리는 “예산안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세부 사업계획 마련 등 예산집행을 위한 사전 준비를 절저히 해달라”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분야별 사업들이 최대한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해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주문했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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