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의 채무가 2년 만에 두 배로 급증해 중국 경제를 위협하는 최대 뇌관으로 떠올랐다. 이에 중국 금융당국이 부채 급증과 자산 버블을 막기 위해 유동성 긴축에 나섰지만, 오히려 시중 자금 경색만 심화되는 등 딜레마에 빠졌다.
24일 중국의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이 조사한 ‘국가자산부채표 2013’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총부채 규모는 111조6000억위안(약 1경95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 채무 비율은 5년 전 130%에서 작년 말 215%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지방부채는 19조9000위안으로, 중국 심계서(감사원)가 조사한 2010년 말 기준 10조7000억위안보다 2배 가까이 뛰었다.
중국의 지방정부 채무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인프라 투자 등으로 경기부양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통계에 나타나지 않은 수치까지 합치면 지방정부의 채무 규모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지방정부 채무’발(發) 경제 위기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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