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우쿠우
일식 초밥 뷔페 레스토랑 ‘쿠우쿠우’의 김영기 대표는 품질 좋은 초밥 뷔페를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전략으로 시장공략에 나섰다. ‘쿠우쿠우’는 음식을 맛나게 먹는다는 일본의 의성어를 따왔다.
보통 뷔페의 초밥은 밥알이 단단하거나, 만든 지 오래 되거나, 초밥재료에서 밥의 양이 너무 많다는 게 일반적인 소비자들의 불평이다. 김영기 대표는 “쿠우쿠우는 박리다매 원칙을 역으로 이용해 싼 가격에 많이 파는 게 아니라 회전율을 높이는 고급화 전략을 추구한다. 메인과 서브메뉴가 고루 충실하고 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재료가 넉넉히 얹혀 있다는 게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쿠우쿠우는 고객의 개별적인 식성과 취향을 최대한 고려해서 메뉴를 구성했다. 모든 매장은 테이블마다 카페처럼 파티션이 나뉘어 있어 2-4인의 일행들이 대화를 나누며 조촐한 파티 같은 식사를 즐길 수 있다. 50여종의 디저트를 색다르게 즐기는 매력도 있다. 소비자가 나만의 레시피로 카페 메뉴 이상의 와플과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쿠우쿠우는 초밥 마니아와 일반 뷔페 마니아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메뉴를 보유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전문 조리사가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50여종에 달하는 신선한 초밥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원하는 단계로 조리하는 스테이크, 파스타를 단품과 세트 메뉴로 내놓은 것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양질의 원재료를 직원들이 수시로 점검해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식을 표방하지만, 메뉴에는 한식과 중식, 양식이 고루 포함되어 있다.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하여 김치가 토핑된 롤과 훈제된 재료로 만든 초밥도 인기다. 그 밖에 볶음매운우동, 메밀국수, 특제소스로 만든 다양한 샐러드도 있다.
쿠우쿠우는 2011년에 안산 1호점을 시작으로 2년 만에 전국 26개로 지점이 늘었다. 우선 총비용의 43%를 차지하는 식재료를 가장 빨리 공수하는 유통단계를 확립했다. 상권보호를 위해 매장간 거리 제한을 두고 식상함을 탈피하기 위해 계절마다 새 메뉴를 내놨다. 김 대표는 “쿠우쿠우는 보통 가맹점주들이 먼저 찾아온다. 매장의 성공으로 총 3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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