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과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차기 대선 출마 의사를 문는 질문에 진땀을 뺐다.
여야 의원들이 짝을 이뤄 다양한 퀴즈를 풀고 게임을 하는 여의도판 ‘브레인 서바이벌’인 JTBC의 ‘적과의 동침’의 30일 방송분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박지원 민주당 의원을 비롯, 다양한 여야 의원들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팝아티스트 낸시랭은 여야 의원들에게 “이왕 정치를 시작했으니 나는 대통령까지 하고 싶다”라는 OX 선택 질문을 던졌다. 자리한 여러 국회의원 가운데 답변이 가장 기대됐던 주인공은 바로 김무성, 박지원 의원이었지만 거침없이 답을 내놓은 것은 초선, 재선 의원이었다.
강용석 전 의원은 “원래 정치를 시작하면서 꿈이 대통령이었다”며 해당 질문에 당연히 “그렇다”는 답변을 내놨고,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 정호준 민주당 의원,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 김영환 민주당 의원, 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그렇다”고 밝혔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고민 끝에 X를 선택, “솔직히 서울시장까지는 하고 싶다. 하지만 대통령까지는 역량이 부족해 현실적이지 못한 것 같다”는 이유를 전했다.
관심이 집중된 김무성, 박지원 의원의 차례가 돌아오자 박 의원은 “둘이 합의해 선택하지 말자고 했다”며 답변을 보류했다.
김무성 의원은 “본인의 희망사항과 일의 성사여부는 별개다. 이 상황에서 과연 내가 자격이 있을까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답변은 시기상조다”라며 “이해해달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현재의 답변이 차기대권 출마선언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탓이다.
이날 함께 자리한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은 의원들의 답변에 “김성태 의원은 서울시장에 나가겠다는 거고, 김무성 의원은 대통령 선거에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상황을 정리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에 ”김무성 의원이 대통령 후보로 나가면 박지원도 나간다”며 “나가서 나중에 둘이 단일화하겠다. 이것이 국민 대통합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된 ‘적과의 동침’은 1.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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