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시각장애 개그맨 이동우의 ‘희망도전’이 감동의 성과를 거뒀다. 이동우가 이름 붙인 슈퍼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된 첫 도전인 트라이애슬론 월드컵을 완주하며 “불가능은 없다”는 진리를 다시금 전했다.
이동우는 지난 13일 진행된 2013 ITU 통영 트라이애슬론 월드컵에 참가, 4시간 21분 34초의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했다.
이동우의 소속사 측에 따르면 그는 이미 대회 하루 전 현장에 도착해 코스답사까지 하고, 코스 적응을 위해 사전에 사이클과 수영 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대망의 대회 당일이었던 13일에는 오전 5시부터 몸을 풀었고, 7시 26분에 대회를 준비했다.
첫 코스는 이번 대회를 위해 처음 배웠던 수영. 이동우는 그간 걱정했던 수영코스를 무난히 성공했고, 총 40km 중 30km가 오르막-내리막의 반복이라 통영 대회 최악의 코스로 불리는 사이클 코스도 거뜬히 버텨냈다.
현장 관계자들은 “이동우는 지친 모습이 역력함에도 오히려 주변 사람들을 위로했다”며 “마지막 마라톤 10km를 마친 그는 그제서야 주변사람들과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이동우는 완주를 성공한 후 “‘인생에서 중요한 건 얼마나 빨리 가느냐가 아니라 어디를 향해 가느냐’라는 누군가의 말을 경기 내내 마음 속으로 곱씹으며 이번 대회를 완주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넘어지더라도 제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념을 갖고 그 길을 계속 가겠다. 응원해주신 1700여분의 트라이애슬론 참가 선수들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대회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희망의 끈’을 놓치 않고 시작한 ‘슈퍼맨 프로젝트’의 첫 라운드를 무사히 마친 이동우는 이제 재즈 솔로 앨범 발매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두 번째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shee@heraldcorp.com
[사진제공=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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