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영ㆍ호남의 식품기업이 동반성장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

㈜하림(대표 이문용)과 ㈜동양종합식품(대표 강상훈)은 15일 ‘동반성장 Triangle 실천협약’을 맺고 대ㆍ중소기업, 영ㆍ호남 기업간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림은 전북 익산에 위치한 국내 최대 닭고기 전문업체로, 육계가공 한 분야에만 집중해 지난해에는 매출액 10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호남을 대표하는 식품기업이자 해당 업종의 강자인 셈이다.

반면 ㈜동양종합식품은 경북 영천과 경산 두 곳에 식품 가공공장을 둔 중소기업이다. 지난해 210억원의 매출을 올린 동양종합식품은 주로 군부대 등 관급 사업을 통해 약 80%가량의 매출을 올려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림은 훈제 치킨 등 15개 제품의 생산을 ㈜동양종합식품에 위탁하고, 신제품 개발 역시 ㈜동양종합식품을 제2생산공장으로 지정해 실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동양종합식품은 20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확보, 하림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제품을 납품하게 된다. 군납 위주의 돈ㆍ우육 가공 생산에서 벗어나 닭고기 가공 생산설비까지 확보,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동양종합식품 관계자는 “영ㆍ호남을 대표하는 두 기업이 뭉쳐 신제품 개발과 시장 개척, 물류거점 확보, 원가절감 등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며 “R&D 및 신제품 개발, 청년인턴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림은 장학금 지급, 은행대출에 이자 보전 등 200여개의 협력업체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