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밸류, 영원무역 등 매수 美투자사는 하나금융 추가취득
상승장에서도 투자할 종목은 있다. 외국인 매수세에 모처럼 코스피가 강세를 띄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이들이라면 최근 큰손이 담은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더 오를 수 있다’는 판단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1일 한국투자밸류는 영원무역에 223만주를 투자, 5.04%를 보유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한국밸류는 20일에도 고영과 아이디스, 경동나비엔의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싸지 않으면 사지 않는다’는 가치 투자의 대가 이채원 부사장이 이끄는 밸류의 이 같은 투자 포트폴리오는 개인 투자자로선 참고할 만하다.
특히 고영과 아이디스, 경동나비엔의 경우 이 부사장이 꾸준히 매수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아이디스의 경우 이달 11일 179만3979주를 보유하던 것에서 17일 5000주 추가 매수에 나섰고, 고영 역시 11일 171만4415주에서 4거래일만에 2만4936주를 더 사들였다. 경동나비엔도 같은 기간 4만2610주 투자 비중을 늘리며 149만8187주를 한국투자밸류가 보유하게 됐다.
특히 겨울이 성수기인 아웃도어 업체 영원무역이나 보일러 업체 경동나비엔을 겨울보다 한 발 앞서 매수한 것이 눈에 띈다.
큰손의 한 발 앞선 투자전략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미국의 투자 회사인 ‘더 캐피탈 그룹 컴퍼니스’는 지난 16일 하나금융지주 9220주를 추가 취득하며 1477만주 가까이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4일 하나금융지주에 투자한 데 이어 8거래일 만에 투자 확대에 나선 것이다. 하나금융지주는 18일 3분기 순이익 37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 급등했다는 호실적을 밝혔다.
이 밖에 한화자산운용은 18일 다나와의 주식 39만7000여주를 신규 매수했다고 21일 밝혔고, 신영자산운용도 공시를 통해 제로투세븐 58만6000여주를 새로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성연진 기자/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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