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유창조 심사위원장(동국대 교수)
최근 정보통신 기술이 적용되면서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은 과거 ‘푸시형(push strategy)’에서 ‘풀형(pull strategy)’로 바뀌고 있다. 과거 기업의 광고활동은 체계적인 매체전략을 통해 제작한 광고를 소비자에게 노출시키는 노력이 필요했다면, 이제 광고주는 소비자들에게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참여와 상화작용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경영활동이 사회적 가치를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의 변화를 보여주듯 올해 출품된 광고들 대부분은 기업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표현하고 있었다.
2013년 헤럴드경제 광고대상에 많은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돼 수상작품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심사위원회는 예년과 같이 종합본상, 마케팅부분상, 업종별 대상을 선정했고, 특별부분으로 글로벌 브랜드 및 광고기획상이 선정됐다.
심사위원회가 수상작을 선정하기 위해 적용한 평가기준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심사위원회는 광고에서 선정한 핵심 메시지가 소비자의 구매를 설득함에 있어 얼마나 적절했는가를 평가했고, 핵심 메시지를 얼마나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있는가를 평가했다. 둘째, 마케팅부분의 수상작을 선정하기 위해 광고가 얼마나 제품의 마케팅 활동을 적절히 지원하고 있는가와 그로 인한 마케팅 성과를 평가했다. 한편 특별상 부분의 경우 광고기획의 전략적 적합성, 크리에이티브의 창의성, 고객관리의 효과성이 주로 평가됐다.
본 심사위원회는 이러한 평가기준을 통해 종합본상 7편, 마케팅부분 4편, 특별상 부분 3편 및 업종별 대상 7편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이들 중 종합본상의 대상, 금상, 은상, 마케팅부분 금상 및 특별부분 수상작에 대한 심사위원회의 의견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종합대상 대상: 삼성그룹의 ‘창립 75주년’ 편=이 작품은 삼성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상황에서 이러한 회사의 발전을 가져다준 고객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면서 초심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 회사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을 전하고 있다. 특히 이 광고는 마켓 3.0 시대 키워드 중의 하나인 고객과의 ‘co-creation’ 요소를 적절한 이벤트를 통해 잘 표현하고 있음이 높게 평가됐다.
▶종합대상 브랜드 대상: SK의 ‘행복도시락’ 편=SK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 사회적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광고는 사회적 기업 활동의 하나인 행복도시락을 소재로 사용해 SK가 사회적 가치 향상에 기여하고 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이 광고는 캠페인의 하나로 지속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종합대상 금상: 현대모비스의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 편=현대모비스는 공학교실을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광고는 바람직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자 하는 기업의 의지를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종합대상 금상: 롯데백화점의 ‘전통시장’ 편=롯데백화점은 유통경로상 경쟁사가 될 수도 있는 전통시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이를 응원하는 광고를 집행했다. 이 광고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대한 회사의 관심과 지원을 잘 전달하고 있다.
▶종합대상 은상: LG전자 ‘꿈의 TV’ 편=LG전자 광고는 인간이 원래 보는 대로 그대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곡면TV의 고유한 판매 제안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 광고는 특히 카피와 비주얼의 조화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종합대상 은상: 금호건설 ‘건설은 패션이다’ 편=이 광고는 건설에 패션의 감각을 입히고자 하는 회사의 노력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 광고는 회사가 건설 분야에서 새로운 경쟁차원을 개발하고 구현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별부분 글로벌 브랜드대상: 삼성전자 ‘갤럭시 S4’ 편=삼성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들이 예상하지 못하는 편리성을 제공해 주고 있고, 그 결과로 갤럭시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이 광고는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노력을 잘 표현하고 있다.
▶특별부분 동반성장상: SKT의 ‘행복시장’ 편=SKT은 고객의 행복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는 미션을 설정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이 광고는 SKT가 소유하고 있는 기술을 전통시장에 제공함으로써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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