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일선 경찰서에서 성폭력범죄 수사와 피해자 지원ㆍ보호를 전담하는 ‘성폭력 전담수사팀’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경찰청은 5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이성한 경찰청장 등 지휘부와 수사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폭력 전담수사팀 발대식을 열었다.
경찰은 올해 52개 경찰서에 전담요원 294명을 우선 배치하고 2015년까지 인력 879명을 확보, 전국 250개 경찰서에 전담팀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들은 살인, 강도 등 다른 강력범죄와 연계되지 않은 일반 성범죄 수사를 전담하게 된다.
다만 아동ㆍ장애인 대상 성범죄는 성인보다 높은 수준의 보호가 필요하고 수사가 어려운 점을 감안, 지난 2월 각 지방경찰청에 설치된 성폭력 특별수사대가 전담한다.
미제사건 혹은 사안이 중요하거나 지역이 광범위한 성범죄는 지방청 특별수사대와 공조해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팀원은 각 경찰서 상황에 따라 4~8명으로 구성되며 신속한 사건 처리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24시간 교대근무 체제로 운영한다.
이들 팀원들은 성폭력범죄 수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사ㆍ여성청소년 관련 부서 근무 경력자로 선발됐다. 또 대부분 피해자가 여성인 점을 감안해 20% 가량을 여경으로 구성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담수사팀을 정착시켜 성범죄 예방부터 검거, 피해자 보호까지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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