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최근 중산층 증가, 도시화 확산 등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 4대 전략’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우리 중소기업들은 중국에 중간재를 주로 가공ㆍ수출해왔으나 소비재 중심으로 중국의 시장구조가 변화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해왔다.
이에 따라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한 온ㆍ오프라인 유통망 진출기반 구축 ▷중국 시장정보 제공 및 진출 노하우 교육 ▷중국 진출기업 맞춤형 종합지원 제계 구축 ▷진출기업 현지 네트워크 확대 등 4가지 방안이 실행 될 계획이다.
우선 유통망 구축은 중국 칭다오 까르푸, 시안 로터스(LOTUS), 베이징 롯데마트에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전용매장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칭다오와 시안에는 중국 내수시장 진출 중소기업 제품의 물류, 배송, 판매, AS 및 재고처리 등을 지원하기 위한 현지법인도 설치된다.
또 중소기업의 유통망 확충을 위해 내년부터 야마순(Amazon), 타오바오, 알리바바 등 중국 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우리 제품을 홍보ㆍ판매하는 ‘한국관’을 운영하고, 최근 급성장 하고있는 중국 유명 홈쇼핑을 통해 안방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유력 바이어와 국내 기업을 연계하는 상담회와 중국 신바이 백화점, 바이렌, 화륜완지아 등 주요 매장에서 ‘한국 중소기업 제품 판매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정보 제공을 위해서는 재외공관ㆍ코트라ㆍ무역협회 등 관계 기관이 뭉친다. 지역ㆍ업종ㆍ품목별 중국 시장정보를 분석, 기업들에 제공한다는 것.
온라인에는 중소기업이 알아야 할 주요 중국 법령을 제공하는 ‘중국 법령 정보센터’가 구축된다. 우선 세법·외자기업법·노동법 등 100여 개 법령·규제를 게재하고 2017년까지 3000여개의 필수법령과 규제를 추가 등록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대기업과 종합상사, 금융기관, 수출지원기관 출신의 전문인력 확보도 동시에 진행된다. 현재는 136명의 중국 전문인력을 확보한 상태다.
중국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은 약 40여개의 중국진출 유망기업을 선정해 민간 전문컨설팅사를 활용, 역량진단 및 진출전략을 수립 컨설팅 하는 형태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자금 유치를 돕기 위해 중국 진출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규모를 현재 8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하고, 중국 섬서성 정부와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우리 기업의 중국진출을 어렵게하는 요소로 늘 꼽혀왔던 ‘규격인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각종 국내ㆍ외 규격 인증, TBT관련 정보제공 및 애로해결을 위한 ‘해외인증획득지원 콜센’ 와 ‘기술규제 SOS 대응반이 설치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서부지역 진출을 지원하는 수출 인큐베이터를 내년까지 시안 지역에 설치하고 법률ㆍ회계ㆍ지식재산권 보호 분야의 전문가를 확충해 지원역량을 강화한다.
이에 더해 기존에 해왔던 마케팅 지원외에도 물류ㆍ법률ㆍ회계ㆍ노동 등 전문분야별 해외민간네트워크 지정 확대해 전문컨설팅도 제공된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중국의 소비재 시장과 중서부 시장을 직접공략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대책이 발표로 끝나지 않고 현장에서 재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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