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오만불손한 쇼핑몰 사장 소지섭의 과거가 밝혀졌다. SBS ‘주군의 태양’ 이야기다.

8일 방송된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는 주중원(소지섭)이 여자친구를 잃은 아픈 과거를 위로하는 태공실(공효진)에게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독한 한 마디를 남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나쁜년’이라는 마지막 한 마디였다.

주군으로 통칭되는 주중원 사장을 연기하는 돈 밖에 모르는 오만불손한 그의 과거엔 깊은 상처가 있다.

어린시절 여자친구와 함께 ‘100억 납치극’의 주인공이 됐던 것. 당시 사건에서 주중원은 살아남았지만, 여자친구는 그를 대신해 희생돼 이미 다른 세상이 사람이 됐다고 알려진 것이 주중원의 쇼핑몰 ‘킹덤’을 감싸고 있는 전설이다.

하지만 이날 마지막 장면에서는 시원한 반전장면으로 주군을 둘러싸고 있었던 과거의 비밀이 파헤쳐졌다.

사실 과거 100억 납치극 소동은 그의 여자친구인 차희주의 자작극이었던 것. 어린 주군 앞에서 싸늘한 미소를 짓는 차희주는 주군에게 “미안하다”는 한 마디만 남긴 채 사라져버렸다. 결국 죽음으로 맞은 마지막이다.

이 사연까지 알지 못하는 ‘귀신 보는 여자’ 태양은 주군에게“아마 그 분은 당신 옆에서, 다 잊어라, 산 사람은 살아야 된다 그랬을 거에요. 당신 탓이 아니에요”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러나 주군은 태양의 따뜻한 위로에 순간 얼음장 같이 굳은 표정으로 “니가 보인다는 그 거, 부를 수도 있어?”라며 “부를 수 있으면 불러 봐. 할 얘기가 있어”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러더니 태양의 귓가에 다가가 은밀하게 “나. 쁜. 년”이라는 폭언을 뱉은 뒤 살며시 미소를 띄우기까지 해 다음 회차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홍자매 작가와 최강 케미커플 소지섭 공효진이 만나 2회분을 마친 ‘주군의 태양’은 이날 방송분에서 14.4%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투윅스’는 8.0%, KBS2 ‘칼과 꽃’은 6.5%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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