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결산을 위한 8월 임시국회를 단독으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면서 장외투쟁을 하고 있는 민주당이 국회에 들어오기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8월 임시국회가 소집돼 있는데 민주당이 터무니없는 요구를 계속하면서 국회 정상화에 응하지 않는다면 새누리당은 단독 결산국회도 불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전까지 결산국회 마쳐야 하는 것은 법이 정한 국회의 의무”라면서 “민주당은 원내외 병행투쟁이라는 이도저도 아닌 태도로 더 이상 국민의 짜증을 돋우지 말고 천막을 당장 접고 결산심사장으로 돌아와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회법에 따르면 8월 31일까지 결산심사를 마쳐야 한다.

새누리당은 또 민주당의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특별검사 임명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특검이란 카드 다시 꺼내들고자 하는 것은 끝까지 정쟁으로 몰아서 대선불복의 명분을 찾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불수용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의 선거개입 행위에 이은 관변단체 선거개입에 대해 사과하고 관련자 엄중처벌하는 것이 민생챙기기보다 앞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당분간 장외투쟁을 계속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민선 기자ㆍ원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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