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걸그룹에서 남자 아이돌그룹으로 신인그룹 데뷔 노선을 변경한 배경을 밝혔다.
양현석 대표는 8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Mnet-tvN 서바이벌 배틀 프로그램 ‘윈(WIN)’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지누션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많은 가수들을 배출했으나 정말 예쁘고 노래를 잘하는 걸그룹을 만들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양 대표는 “소녀시대나, 원더걸스가 YG의 노래를 하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왔다. 그래서 예쁘고 귀여운 친구들을 뽑았으나 재능이 부족하다보니 6명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아무리 예뻐도 재능이 없으면 데뷔를 시킬 수 없다”고 걸그룹에서 보이그룹으로 데뷔 노선을 변경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 남아있는 6명도 모두 데뷔할 지, 다섯, 셋이 될지 저도 모르겠다. 여자 그룹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고 실력이 출중한 남자그룹을 먼저 데뷔시키자고 결정했다”고 말한 후 “걸그룹은 늦어도 내년 초에는 데뷔를 시킬 생각이다”라고 걸그룹 데뷔에 대한 계획도 일부 언급했다.
‘윈(WIN)’은 수년간 YG 트레이닝 시스템을 거친 11인의 연습생을 A와 B 두 팀으로 나눠 치열한 배틀을 펼치고 우승 팀이 ‘위너(WINNER)’라는 팀 이름을 얻고 공식 데뷔 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윈’은 전적으로 시청자의 투표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A팀은 Mnet ‘슈퍼스타 K2’ 출신이자 최근 솔로 가수로 데뷔한 강승윤과 SBS ‘K팝스타’ 출신 이승훈 등 평균 연령 20세의 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B팀은 MC몽의 곡 ‘인디안 보이(Indian Boy)’에서 12세 꼬마 래퍼로 활약했던 B.I와 ‘K팝스타’ 출신의 구준회 등 평균 연령 17세의 6명으로 구성됐다.
‘윈’은 오는 9월 17일부터 해외 STAR TV 케이블 계열의 채널 V와 FOX 케이블 계열의 채널 M을 통해 홍콩, 싱가포르, 태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몰디브, 마카오 등 10여 개가 넘는 아시아 국가에서 전격 방영된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는 현지 최대 동영상 사이트 여우쿠(youku)를 통해 독점 방영된다. 9월 중순부터는 아리랑TV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188개 국가에 방영할 수 있도록 협의 중에 있으며, 아리랑TV에서는 영어를 비롯해 스페인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 자막 서비스도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윈’은 오는 23일(금) 밤 10시 첫방송된다. 채널 Mnet에서 매주 금요일 밤 10시, tvN은 밤 11시 20분에 연속 방송되며 총 10회로 구성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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