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ㆍ박사라 인턴기자]성균관대학교의 한 교수가 술자리에서 학부생 여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학교 측이 징계절차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자 해당 학교 학생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학교 A 교수는 지난달 말 서울 종로구 명륜동의 한 술집에서 함께 술자리를 하던 학부생 제자 B 씨에게 입을 맞추는 등의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이후 성평등상담실에서 상담을 받았고 성균관대는 이달 초부터 3주간 성추행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진행했다.

A 교수는 진상조사에서 성추행 의혹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성균관대는 A 교수를 직위해제하고, 27일 징계위에 회부했다.

학교 관계자는 “지난 27일 A 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구성했고 60일 이내에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징계수준이 가볍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평소 A 교수와 친분이 있던 학생들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이 학교 학생 김 모(23) 씨는 “A 교수는 평소 학생들과 함께 식사도 하고 술자리를 가지며 유대관계를 돈독히 해 왔다. A 교수가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사실에 학생들이 실망감과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