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9일째 진행되고 있는 LTE(롱텀에볼루션) 주파수 경매에서 두 번째 밴드플랜이 연속해서 승자가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 9일차에서 밴드플랜2가 승리했으며 승자는 모두 2개 업체라고 밝혔다.

밴드플랜2의 최고가 블록 조합을 합한 금액은 2조1753억원으로 전날(2조1453억원)보다 300억원 늘어났다. 이날 경매는 47라운드까지 진행돼 오는 30일 오전 48라운드부터 속개된다.

이틀 연속 1.8㎓대역의 D2블록(15㎒)이 속한 밴드플랜2가 승자가 되면서 막바지 주파수 경매 혼전 양상이 극에 달하고 있다. D2블록은 KT 인접대역으로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단계 오름차순 경매가 3라운드밖에 안 남은 가운데 참가 업체들이 모두 밴드플랜2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7일까지는 2개 사업자가 밴드플랜1에 입찰하면서 D2블록이 빠진 밴드플랜1이 줄곧 승자가 됐다.

그러다가 지난 28일부터 KT와 반 KT 대결구도가 깨지면서 남은 1단계 라운드에서 각개전투 양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서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밴드플랜2의 C2블록(1.8㎓대역 35㎒폭)을 놓고 경합을 벌이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나아가 50라운드 오름입찰까지 진행된 뒤 2단계 밀봉입찰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사실상 모든 주파수 경매결과는 오는 30일 밀봉입찰 끝에 결정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밀봉입찰 시작 전에 사업자들은 경매의 블록별 최소입찰액과 최대입찰액, 1단계 경매의 최고입찰블록 등을 통보받는다. 입찰자는 입찰 제한이 없는 모든 블록에 대한 밀봉입찰이 가능하다.


정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