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 빠른 속도가 최대 장점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선언한 LTE-A(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는 3년 가까이 3G를 이용한 기자에게 LTE로의 전환을 고려할 정도로 매력이 컸다.
그동안 3G를 이용하면서 주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국내외 언론 매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동영상도 테드 같은 비교적 짧은 영상만 재생시켰다.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지만 정작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를 하려고 해도 속도가 느려 데이터 용량이 큰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기는 데 무리가 따랐다.
하지만 지난달 28일부터 3일 동안 광화문ㆍ종로ㆍ강북 일대를 오가며 ‘갤럭시 S4 LTE-A’<사진>를 사용하는 동안 보다 다양한 범위에서 무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었다. 평소 데이터 이용 습관을 적용해 다운로드보다는 스트리밍 위주로 사용한 결과 웬만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다시 들을 때 끊김없이 잘 들렸다. 지하철 이동 중 간혹 멈추기는 했지만 대로변이나 도보로 이동할 때도 순조롭게 재생됐다.
이전 3G 스마트폰(갤럭시노트)으로 이용할 당시 5분 간격 전후로 스트리밍이 멈췄던 것과는 달랐다. 나아가 파일 공유 사이트를 통해 1GB 이상의 영화를 실시간 재생시켜도 지연 없이 곧바로 재생됐다. 이 밖에 유튜브 등 동영상도 재생 버튼을 누르자 곧바로 플레이됐다.
이는 LTE-A의 다운로드 속도가 3G보다 크게 앞섰기 때문이다. 도심 중심으로 벤치비 프로그램을 통해 속도를 측정한 결과 갤럭시 S4 LTE-A는 최대 50Mbps까지 나왔다. 5Mbps 미만이었던 3G보다 10배 빠른 셈이다. LTE 단말기 갤럭시 노트2도 최대 30Mbps까지 측정됐지만 LTE-A와 비교해 확실히 낮게 나왔다. 3G 사용자로서 LTE를 체험할 때보다 LTE-A 이용 시 속도 체감이 상대적으로 더욱 컸다. 이에 LTE-A는 LTE 사용자보다 3G 무제한 사용자에게 더 강하게 소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데이터 무제한에 익숙해진 습관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도심이나 대로변에서 벗어나 아파트단지에서는 LTE-A와 LTE 속도가 크게 차가 안 났다. 또 유선 인터넷 속도(100Mbps)와 견줄 만한 속도는 실제 나오지 않았다.
정태일 기자/
정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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