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한국일보에 20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로 고발된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권순범)은 17일 장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일보 노조는 장 회장이 2006년 서울 중학동의 사옥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회사 자산인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해 회사에 200억원대 손해를 끼쳤다며 지난 4월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노조는 고발장에서 “장 회장은 적자 및 부채 누적 등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게 되자 2002년부터 채권단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2차례 체결했고 사옥 매각과 유상증자를 약속했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회사는 사옥 매각 조건으로 기존 터에 새 건물을 완공하면 신축 건물 상층부 2000평을 우선적으로 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게 됐고 장 회장은 청구권 행사를 공언했지만 이를 임의로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