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이달 말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5% 하락했다. 낙폭도 지난 주 0.02%보다 확대됐다.
지난 4개월 동안 오름세를 보이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들도 이번 주 0.24% 떨어졌다. 송파(-0.51%)와 강남(-0.39%), 강동(-0.07%), 서초(-0.05%) 등 강남4구 재건축아파들이 줄줄이 약세다. 이달 말 취득세 감면 조치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거래 절벽을 우려한 집주인들이 가격을 내려 매물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송파(-0.11%), 노원(-0.09%), 강남(-0.08%), 동대문(-0.06%), 강서(-0.06%), 관악(-0.05%), 영등포(-0.05%), 성동(-0.05%) 등 순으로 하락했다. 송파 가락동 가락시영1·2차가 1000만원,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00만∼2000만원 각각 내렸다. 노원에선 상계동 주공8단지, 불암대림, 중계동 중계우성3차 등 단지가 500만원씩 떨어졌다.
강남 역시 개포동 주공1·2·4단지가 일제히 500만∼2000만원 가량 하락했고 강서는 방화동 방화한진로즈힐이 500만∼1000만원 내렸다.
신도시(-0.01%)와 수도권(-0.01%) 아파트 가격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신도시에선 평촌(-0.03%)과 산본(-0.01%)은 내렸고 일산, 중동, 분당은 보합이었다. 평촌 호계동 목련신동아가 500만원 떨어졌고 산본 산본동 덕유주공8단지도 350만원 하락했다.
수도권은 인천(-0.04%), 부천(-0.03%), 과천(-0.02%), 김포(-0.02%), 의정부(-0.01%) 등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부천 오정동 삼두, 세종1단지, 운양 등이 500만원 내렸고 과천 부림동 주공8단지도 250만원 하락했다.
반면 아파트 전세가격은 물건 부족으로 작년 8월 말부터 41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서울(0.05%)과 수도권(0.01%)이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는 성북(0.16%), 강서(0.10%), 강남(0.09%), 광진(0.09%), 노원(0.09%), 강북(0.08%), 마포(0.08%), 성동(0.08%), 은평(0.08%) 등 순으로 올랐다. 성북 길음동 길음뉴타운 전세가격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고 강서 방화동 방화한진로즈힐도 1000만원 올랐다. 강남은 역삼동 역삼푸르지오, 역삼e편한세상이 750만∼1000만원, 광진 광장동 신동아파밀리에 단지도 2천만원 각각 뛰었다.
신도시에선 분당(0.01%)만 오르고 평촌, 산본, 일산은 변동이 없었다. 분당 서현동 효자대창과 야탑동 진흥더블파크가 500만원씩 올랐다. 수도권은 인천(0.04%), 김포(0.03%), 용인(0.02%), 의왕(0.02%), 남양주(0.01%)등이 상승했다. 김포 풍무동 유현마을현대프라임빌이 250만원, 양도마을서해가 100만원씩 올랐다. 용인 상현동 만현마을10단지IPARK, 동천동 동문굿모닝힐5차, 의왕 내손동 포일자이 등은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이미윤 과장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이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취득세 감면 조치가 이달 말 끝나면 수요자들이 7월부터 관망세로 돌아서 거래가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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