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실직 후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에 가담한 40대 남자가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해 송금책으로 활동하며 50여명으로부터 총 1억77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A(46) 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불특정 다수에게 “NH농협캐피탈, 이자 5.9% 금 5000만원 가능, 이지훈 팀장”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전화를 한 사람에게 “통장 사본과 신분증 사본 체크카드를 보내주면 실적을 쌓아 2000만원을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통장과 체크카드를 수집하고 가로챈 돈을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조직원들은 B(82) 씨에게 전화를 해 경찰을 사칭, “통장이 경남에서 개설됐고 전화요금 75만원이 연체됐다”며 “통장 비밀번호와 보안카드 번호를 알려주면 해결해주겠다”고 해 B 씨의 통장에서 493만원을 이체시켜 가로챈 것을 비롯해 50여명의 돈을 편취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중소기업에 근무하다가 지난달 9일 퇴직하고 일자리가 없자 13일부터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기관을 보이스피싱에 피해를 입은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서울, 경기, 충청권 일대의 경찰관서와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