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로 이틀 연속 하락하며 1900선으로 내려앉았다. 코스닥 지수도 장중 550선을 회복하는가 싶더니 예당 사태와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반전하며 마감됐다.
코스피 지수는 12일 전거래일보다 10.77포인트(0.56%) 내린 1909.91에 거래를 마쳤다.
밤사이 열린 뉴욕증시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은 일본은행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의 매물 출회가 늘며 약세를 나타냈다. 장중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두드러지며 이내 하락반전했다. 오후 들어서는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지수는 1910선마저 내줬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72억원, 2126억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낸 반면 외국인은 4037억원대 매물을 던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0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내림세가 우세했다. 기계와 운수창고가 2% 이상 내린 가운데 운송장비가 1.07% 밀렸다. 반면 의료정밀과 유통업이 각각 2.04%, 0.53%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내림세가 우세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0.29% 하락 마감한 가운데 NHN과 LG전자가 각각 2.82%, 2.46% 밀렸고, 현대차그룹 3인방인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도 각각 1.70%, 1.45%, 1.03% 내렸다.
현대상선이 남북 회담 무산 소식에 가격제한폭(14.74%)까지 급락했고,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보루네오가 가격제한폭(14.87%)까지 내리며 이틀째 하한가로 추락했다.
STX그룹 주가가 구조조정에 따른 진통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STX는 전 거래일 대비 3.75% 내렸고, STX조선해양은 전날보다 1.73% 떨어졌다. STX중공업과 STX엔진은 14.94%, 6.93% 밀렸고, STX팬오션은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반면 삼성생명, 삼성전자우, 롯데쇼핑 등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p(0.30%) 내린 546.20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ICT도 스마트그리드사업 수주 본격화에 3.50% 오름세를 보였고, 컴투스가 신규게임 출시 전망에 0.87% 상승했다.
반면 예당과 테라리소스가 주식분실 소식에 급락했다. 예당은 거래가 정지된 상태며, 테라리소스는 가격제한폭(15.00%)까지 폭락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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