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시청률 제조기’ 임성한 작가의 신작과 맞붙은 ‘막장’ 없는 착한드라마가 일일극 왕좌를 꿰찼다. 드라마의 일등공신은 임주환 강소라 최태준 등 젊은 배우들. SBS ‘못난이주의보’의 주인공들이 빠듯한 일정을 쪼개 한 자리에 모였다.

매일 45분, 120부작으로 기획된 드라마는 이제 겨우 20회를 지났다. 드라마의 호흡이 긴 만큼 갈 길도 먼 극의 초반이지만 배우들은 꾸준한 시청률 상승과 방송가의 호평에 함박웃음이다. 12일 방송분에서는 9.6%(닐슨 코리아 집계)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오로라공주(9.1%)’를 따돌렸다.

드라마의 주역인 젊은배우 임주환과 강소라, 최태준은 13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시청률이 잘 나와 기분이 좋다”, “시청률이 상승할 거란 생각도 못했는데 꾸준히 올라 놀랐다”, “좋은 결과에 피곤함도 잊고 촬영 중”이라는 데에 입을 모았다.

하지만 배우들에게 ‘일일극 촬영’의 고충은 남의 일이 아니었다. 호흡이 긴 드라마인 만큼 마라톤 촬영이 한창인데다, 세트촬영보다는 야외촬영이 더 많은 스케줄이다. 드라마 홈페이지에는 매일같이 뛰어다니는 임주환을 위해 “자전거를 사줘라”는 애정어린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태준(좌부터/탤런트/영화배우),강소라(영화배우/탤런트),임주환(영화배우/모델)
시청률 제조기’ 임성한 작가의 신작과 맞붙은 ‘막장’ 없는 착한드라마가 일일극 왕좌를 꿰찼다. 드라마의 일등공신은 임주환 강소라 최태준 등 젊은 배우들. SBS ‘못난이주의보’의 주인공들이 빠듯한 일정을 쪼개 한 자리에 모였다.
최태준(좌부터/탤런트/영화배우),강소라(영화배우/탤런트),임주환(영화배우/모델) 시청률 제조기’ 임성한 작가의 신작과 맞붙은 ‘막장’ 없는 착한드라마가 일일극 왕좌를 꿰찼다. 드라마의 일등공신은 임주환 강소라 최태준 등 젊은 배우들. SBS ‘못난이주의보’의 주인공들이 빠듯한 일정을 쪼개 한 자리에 모였다.

임주환은 이에 “야외 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5일 방송에 매일 6, 7시간씩 촬영하고 있다. 굉장한 분량이다”고 설명했다. “일일극을 하며 이전 작품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지만, 대사량이 많아 암기력에서 부족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강소라의 경우엔 ‘체력의 한계’를 많이 느꼈다. 때문에 “드라마를 촬영하며 평생 먹어보지 않았던 각종 즙을 먹고 있다. 내가 아프면 폐가 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껴 ‘체력이 연기’라는 생각을 했다”는 강소라는 “체력 좋은 사람이 연기도 잘한다는 생각이 든다. 몸이 힘들면 두뇌회전도 안되고, 몰입도 떨어진다. 체력관리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상황을 설명했다.

최태준은 시간에 쫓기며 단막극 촬영을 병행했던 터라 여건이 더 좋지 않았다. 최태준은 “보통의 일일드라마와 달리 힘들게 촬영하고 있다. 며칠전 드라마에서 눈에 실핏줄이 터져 나오게 됐다. 아마도 시청자들은 많이 거슬렸을 것 같다”며 “시간에 쫓기다 보니 체력관리가 가장 힘들다. 본인이 관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전했다.

‘출생의 비밀’과 ‘불륜’으로 뒤덮인 막장 드라마 전성시대에 도전장을 내민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는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바보같은 남자 준수(임주환)를 통해 따뜻한 울림을 주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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