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그룹 주력인 무림페이퍼(대표 김인중)가 인쇄용지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용 인쇄용지로 생산제품을 바꾼다.
무림페이퍼는 산업용 인쇄용지로 주력지종을 전환하기로 하고, 내년까지 경남 진주공장<사진>에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년간 세계적인 제지컨설팅사 핀란드의 포리(Poyry) 사의 컨설팅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최근 이같은 지종전환과 설비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무림페이퍼는 이에 따라 향후 라벨지, 디지털 인쇄용지, 식품포장용지 등 수요증대가 예상되는 고부가가치 지종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라벨지는 아시아에서 유일한 전문기계로 특화시킬 방침이다. 이 제품은 포장산업의 발달로 세계적으로 연 300만t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차세대 주력지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무림페이퍼는 이를 위해 외부전문가 영입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산업용지는 내수 보다다는 수출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김인중 무림페이퍼 대표는 “컨설팅 결과 진주공장이 더 이상 인쇄용지 생산으로는 경쟁력이 없고 보다 수익성이 높은 지종으로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진단을 받아 설비투자안을 확정했다”며 “향후 영업이익률 10% 이상의 개선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림페이퍼 진주공장은 지난해 말 인쇄용지 업황부진 속 임금인상과 정년연장 등을 둘러싸고 70여일 간의 극심한 노사분규를 겪었다.
한편 무림그룹은 이번 무림페이퍼의 산업용지 전환으로 무림P&P-인쇄용지, 무림SP-특수지로 3개 계열사를 각각 특화시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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