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비취(翡翠)다.’

미국의 출구전략 여파로 금값 하락세가 더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투기꾼들이 비취 시장으로 몰려가고 있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중국어 신문 다지위안은 최근 금값이 곤두박질 치고, 주식이나 부동산도 불안정하자 원석 시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으면서 비취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취근 원석 가격은 무려 100배 가량 올랐으며, 투기 자금 수십억위안이 몰리고 있다. 고급 비취 가격은 최근 10년 새 400~500배나 폭등했으며, 중간 수준의 비취도 가격이 수십배 올랐다. 더 좋은 투자처가 나타나기 전까지 한동안 투기자금 유입이 계속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망했다.

창춘시 유명 비취 상점 사장인 팡리(方利)는 “정부 규제로 부동산 투자가 힘들어지자 고수익을 노리는 자금이 원석 시장을 새로운 투자처로 보고있다”면서 “부동산, 주식, 골동품에 몰려갔던 장쑤(江蘇)ㆍ저장(浙江)성 큰손들이 비취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취는 옥(玉)의 일종으로 보통 흰 것을 백옥, 녹색을 비취라고 부른다. 중국에서 가공되는 비취의 대부분은 미얀마에서 수입한 것이다. 미얀마 정부가 비취의 급격한 유출을 막기위해 1년동안 중단했던 비취 경매를 지난 15일 재개하자 중국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갔다. 중국 진터우왕(金投網) 따르면 14일 광둥성 차오상공항에서는 6대의 전세기가 1000여 명의 업자들을 싣고 미얀마로 향했다. 광저우에서도 3대의 전세기가 떴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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