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노엘하이연구원 공개 시연 “튀김옷 불필요ㆍ건강한 튀김요리 가능”
치킨, 새우튀김, 돈가스 등 각종 튀김요리의 최대 문제는 트랜스지방과 환경호르몬이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당뇨와 고혈압, 암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으나 이의 발생을 막을 방법이 없다.
KSN가전ㆍ케이에스노엘하이연구원(대표 노병한)은 이런 문제를 해결한 튀김기(제품명 Natural Cook)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업체. 경기도 포천에 있는 이 회사는 지난 수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튀김기를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지난 18일 본사에서 시연회도 열었다.
일반적으로 튀김요리를 할 경우 트랜스지방이 생기는 것은 물론 기름의 반복 사용으로 인한 산패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케이에스노엘하이연구원이 개발한 튀김기는 기름이 산화되지 않고 트랜스지방이 생성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유는 파장과 진동을 이용해 기름분자를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 이하로 쪼개고 기름의 끓는점을 낮추기 때문. 이 경우 식재료를 기름이 코팅하는 상태가 돼 기름이 식재료 내부로 스며들지 않는다고. 따라서 느끼하지 않고 육즙과 색소가 그대로 보존돼 식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시킨다는 것이다.
즉, 튀김옷을 따로 입히지 않고도 바삭한 튀김요리가 가능하고, 기름도 기존 튀김기의 3분 1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또 130∼150도 정도의 상대적 저온에서 튀김을 하기 때문에 170도 이상 고온으로 튀김을 하는 일반 튀김기와 달리 산화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기름이 플라즈마상태가 돼 낙지, 새우, 고등어, 감자 등 식재료를 함께 튀겨도 냄새가 배지않는 것도 내추럴 쿡의 특징이다.
노병한 케이에스노엘하이연구원 대표는 “150도로 끓는 기름에 손을 넣어도 화상을 입지 않는다. 물에 젖은 식재료를 튀겨도 기름이 튀지 않아 안전하다”며 “이는 플라즈마 원리를 이용해 요리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추럴 쿡은 특히 알칼리성육류인 오리, 칠면조, 거위 등도 튀김요리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오리 등은 산성육류인 닭, 돼지, 쇠고기 등과 달리 튀김요리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케이에스노엘하이연구원은 계열사인 KSN가전(대표 박윤산)을 통해 업소용 제품을 이달 말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대당 가격이 700만원이 넘어 대여(렌털)방식으로 각종 영업점에 공급할 계획이다. 가정용 튀김기는 내년에 내놓기로 했다.
노 대표는 “식재료의 즙액이 살아 있고 재료 고유의 맛을 살려 건강하고 맛있는 튀김요리가 가능하다”며 “요리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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