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검찰이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국책 사업이던 ‘4대강 살리기 사업’ 관련 비자금 조성 및 입찰 담합 의혹이 제기된 건설사 30여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로써 지난 해 말 고발인 조사 등에 머물러 있던 검찰의 수사가 일거에 본격화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와 특수2부(부장 윤대진) 등은 15일 오전 검사와 수사관 수십 명을 보내 건설업체와 협력업체 3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대상 기업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의 GS건설 본사와 종로구 계동의 현대건설 본사를 비롯해 대우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SK건설, 포스코건설 등이며 지역은 서울과 경기, 전남 나주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업체를 상대로 비자금 조성과 입찰 담합 의혹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사업 관련 서류와 전산자료를 분석한 뒤 이르면 내주부터 관련자 소환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는 앞서 4대강 사업에 참여한 건설사들과 관련해 6건의 고발ㆍ수사 의뢰가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4대강 사업은 물을 가두는 시설인 보를 건설하는 1차 공사와 하천 환경을 정비하고 강 바닥의 흙을 긁어내는 2차 공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5년 동안 약 22조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으며 그간 감사원의 감사를 통해 일부 부실공사가 지적됐고 참여업체들이 담합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특수3부는 4대강 사업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으로 현대건설 전현직 임원 12명이 시민단체로부터 배임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앞서 대구지검도 4대강 사업 비리를 파헤친 바 있다.
검찰은 중앙지검 사건과 대구지검에서 수사했던 사건 등을 특별수사 담당인 3차장 검사 산하로 한데 모아 특수부를 중심으로 수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
yjc@heraldcorp.com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