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한 직업이 없는 B(54) 씨는 공중 화장실에 부착된 세척용 밸브만 골라서 훔쳤다. 지난 14일에도 그는 오후 10시30분께 경남 고성군 한 재래시장의 여자 화장실에 숨어들었다. 여기에서도 그는 변기 세척용 밸브 1개를 훔쳤다. 이런 방식으로 B 씨가 16곳의 공중 화장실에서 훔친 변기 밸브만 88개에 이르렀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484만원에 이른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16일 B 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헤어진 애인 흉기로 위협 납치 40대

○…광주 서부경찰서는 16일 헤어진 애인을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혐의(납치ㆍ감금 등)로 C(44)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C 씨는 전 애인 D(29) 씨가 자신을 납치ㆍ강간 혐의로 고소한 것에 앙심을 품고 지난 14일 전북 익산시 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흉기와 전기충격기로 위협했다.

C 씨가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모텔로 끌고 들어가자 D 씨는 이에 순순히 응하는 척하다가 모텔 카운터로 재빨리 들어가 문을 잠그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도주한 C 씨를 추적한 끝에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기훈 기자/kihun@heraldcorp.com

일감 못구해 공중전화기 뜯어내 팔아 ○…부산에서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는 A(47) 씨 등 2명은 지나달 19일 새벽 인력시장에서 허탕 쳤다. 형편이 빠듯해 뭐라도 해야 먹고 살 수 있는데, 이날따라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이들은 막막한 기분에 일하러 나올 때 가져왔던 장비로 부스에 있던 공중전화기를 뜯어냈다. 그리고 이를 분해한 뒤 다른 고물과 함께 15만원을 받고 고물상 주인에게 팔아넘겼다.

부산진경찰서는 16일 공중전화기를 뜯어내 판 혐의(특수절도)로 이들을 입건, 조사 중이다.

부산=윤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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