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재난현장에서 죽과 짠지를 먹는 모습에 이어 왕양(汪洋) 부총리가 걸어서 지진현장에 걸어가는 모습이 보도되며 중국 지도부의 친서민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난팡르바오는 지난 20일 발생한 쓰촨성 야안(雅安)시 지진 피해 현장을 21일 시찰하러 간 왕양 부총리가 도로가 막히자 도중에 차에서 내려 지진지역인 바오싱(寶興)현으로 걸어서 갔다고 22일 보도했다. 왕 부총리는 이날 지진 피해 지역 곳곳을 돌아보고 “72시간의 황금 시간 안에 각 마을과 집들을 샅샅이 조사해 사상자를 최대한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는 루산현 지진 현장에 설치된 텐트 숙소에서 죽과 짠지로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 리커창 총리의 사진을 전송해 중국 누리꾼들의 칭찬이 이어졌었다.
이번 지진으로 쓰촨성에서만 주택 2만6411채가 완전히 붕괴하고 14만2449채가 심각한 손상을 입은 가운데 17만1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정부는 21일까지 지진 피해 지역 이재민들에게 텐트 1만2754동, 이불 3만4155채, 접이식 침대 1만2754개를 긴급 지원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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