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
요즘 젊은 엄마는 아이를 데리고 갈 곳이 마땅치 않다. 아이에게 부족한 것 없이 모두 다 해주고픈 엄마에게 아이를 데리고 유익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생긴 것이 어린이 전용체험 미술카페다. 기존의 카페는 보통 대학생과 젊은 회사원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카페는 고객층을 바꿔 아기를 가진 신세대 및 30~40대 주부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른바 ‘키즈카페’로 불리는 이 업종은 아이들을 위한 실내놀이터와 어른을 위한 카페, 또는 레스토랑이 합쳐진 대표적인 퓨전 아이템이다.
이곳에는 조각, 그림그리기, 목공예, 공작 등의 체험을 할 수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아이들이 마음껏 낙서 같은 그림이나 그림 같은 낙서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또한 아이들이 놀고 있는 동안 어른은 한 쪽 테이블에서 책을 볼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양육에 도움되는 다양한 서적도 비치해놓고 있다.
아이들은 아무런 준비물 없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으며, 여기에 훈련된 교사가 배치돼 아이들의 그림 실기지도를 겸하고 있다. 더불어 기존 매장 형태에 먹을거리와 체험서비스가 준비돼 있어 가족 전체가 즐길 수 있다.
초등학교의 주5일 수업으로 인한 주말 여가 확대와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할 수 있는 체험 및 놀이의 결합 형태의 공간 필요 충족, 커피전문점의 성장의 따른 차별화한 콘셉트와 타깃을 잘 맞추고 있는 셈이다.
국내 실내놀이터 역사도 10년이 넘었다. 처음 실내놀이터가 도입되던 시기에는 단순히 정글짐 놀이기구를 매장 안에 가득 채우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이제는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할 수 있는 체험 및 놀이공간의 결합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의 대표적 키즈카페인 어린왕자(대표 김상한ㆍwww.ktik.co.kr )는 전국에 40여개의 가맹점이 성업 중이다.
이 회사는 커피전문점의 다른 형태의 매장이며, 먹을거리와 체험을 통한 결합 형태의 매장이기에 특이함보다는 서로의 장점을 활용하고 있다. 때문에 2007년 브랜드 론칭 이후 개점률 1위, 입점지역 매출 1위, 브랜드 선호도 1위를 지키며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가맹점이 아니더라도 체험 형식과 놀이의 대중화 전략으로 카페를 운영한다면 개인에게도 분명 승산이 있다. 더욱이 페이스페인팅, 풍선장식, 레크리에이션, 마술, 생일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로 부가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어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창업을 위한 초기 비용은 임대보증금을 제외하고 165㎡(50평) 기준으로 대략 1억3000만원 정도. 인테리어+놀이기구는 3.3㎡당 160만원(8000만원)으로, 기타 집기로 간판ㆍ냉난방기ㆍ가전제품ㆍ주방기구ㆍ그릇집기류ㆍ보험료 등은 5000만원으로 추산했다.
대전=이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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