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구나, 네가 왔어”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결혼을 발표했다. 상대는 KBS 35기 도경완 아나운서로, 발표 당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장윤정은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첫 만남에서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을 속시원히 밝혔다.

장윤정(좌부터/가수),도경완(아나운서)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결혼을 발표했다. 상대는 KBS 35기 도경완 아나운서로, 발표 당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장윤정(좌부터/가수),도경완(아나운서)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결혼을 발표했다. 상대는 KBS 35기 도경완 아나운서로, 발표 당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도경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처음 만났다”고 운을 뗐다.

장윤정은 지난해 12월 KBS1 ‘아침마당-토요일 가족이 부른다’에 출연했고, 이 때 도경완 아나운서와 연을 맺었다. 당시 도 아나운서는 장윤정의 열렬한 팬임을 밝히며, 적극적인 호감을 표시했다.

장윤정은 당시를 떠올리며 “팬이라는 말에 마음을 열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연인 사이가 됐다”면서 “‘이 사람과 결혼을 할 것 같다’는 강렬한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올 초 연인으로 발전했고, 처음부터 ‘결혼’에 대한 이야기에 스스럼이 없는 도 아나운서의 적극적인 구애로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심했다.

장윤정은 “갑자기 결혼을 발표한 것 같은 모양새인데, 확신은 이미 들었다. 올 가을 즈음 결혼을 하자고 이야기가 된 상태에서, 편안하게 준비를 하고 싶어서 발표를 서두르게 된 것”이라며 “‘속도위반’은 아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부모님 역시 결혼을 흡족해 하는 상황. 장윤정은 “도 아나운서의 부모님께서 감동스러울 정도로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첫 만남에 이어 올 가을 께 결혼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 다소 이른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장윤정은 이와 관련해 “스스로도 짧은 연애 후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편이 아니었다”면서 “하지만 만나기 시작하면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벤트 형식을 띤 프러포즈는 없었지만, 매일 ‘결혼하자’는 말을 들었다”고 우려를 불식시켰다.

아울러 그는 “도 아나운서에게 싫은 점이 단 1%도 발견하지 못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점은 100%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라며 “평생에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한 만큼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살겠다”고 특유의 다부진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장윤정과 도경완 아나운서는 오는 9월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결혼 발표를 한 만큼 차근차근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장윤정은 이날 지난해 10월 발표한 ‘왔구나 왔어’의 한 소절을 부르며 “노래따라 간다는 말을 들었다. 내게도 올 것이 왔다”고 함박 미소를 지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